2023 RUN YOUR WAY SEOUL 10k 뉴발란스 마라톤 후기

러닝에 입문한지 어연 1년 5개월 호기롭게 도전한 첫 마라톤~!~!~! (사실 5월에 어떤 마라톤 신청해놨었는데 그날 비와서 아예 포기.. 기억도 안 나네)

 

 

전날 술도 안 마시고 12시쯤 취침 근데 꿈에서 지각하는 꿈꿔서 찝찝하게 기상 다행히 꿈일뿐이었다,,

미리 사둔 샌드위치 먹고 든든하게 출발~!

 

7시 20분쯤? 여의도 공원 도착하니까 파란 티셔츠 입은 사람들 전내 많아서 걍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근데 다들 삼삼오오 온 것 같아서 약간 뻘쭘했지만 어쩔 수 없으니 걍 당당하게 ㄱㄱ

 

입구에 DJ분이 노래 틀어줬는데 그때부터 약간 긴장한 채로 들어가서 짐부터 맡김,,

 

 

스티커 붙여주는데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찍은 게 이 첫 사진

 

 

 

그리고 출발까지 한 30분 남았었는데 뭘 할지 몰라가지고 2번 그룹 풍선 사진찍고 멀뚱멀뚱 몸 풀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때 블루보틀 커피도 마시고 이것저것 참여해볼 걸...ㅠㅠ 게토레이랑 서울시청이라해야하나 암튼 이것저것 행사 많이했는데 첫 마라톤이라 머가먼지 잘 몰라가지고 아무것도 얻어간 게 없다는 게 점 많이 아쉽.. 다음 마라톤때는 싹 다 챙겨가리라,,!

 

 

 

출발지 앞에서 북쳐주시던 분들,, 신기

 

 

 

출발지 앞에서 START 한 컷 찍기,, 노홍철씨가 MC였는디 무도키즈라 그런지 반가웠다,,

 

 

그리고 두구두구 마라톤 시작~! 마라톤 하면서는 사진 못 찍음..당연함 뛰느라 정신 없음

뛰기 전에 지키고자 한 거 2개 1. 걷지 않기 2. 1시간 5분 안에 들어오기

그래서 과연 내 첫 마라톤 기록은

 

 

 

결과적으로 1번은 못 지켰다.. 그래도 한 30초밖에 안 걸었다,,  2번은 다행히 성공~!

마지막에 10k 뛰어본 게 4월이었는데 그때 1시간 2분대였으니 어쨌든 단축은 단축ㅠ

생각나는 건 뛰기 시작하고 나이키런 안 켜져서 중간에 다시 킨 헤프닝과,, 힘들었던 부분들,,

 

일단 반환점 찍고 돌아오는 길에 오르막이 있어서 그 부분이 1차 고비였다 그래도 오르막을 안 걷고 어찌어찌 올라오긴 했는데 다 올라오고 나서 개힘들어서 10초정도 걷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달리기 ㄱㄱ

그리고 2차 고비는 9k 왔을 때,, 그냥 갑자기 너무 힘들어서 15초 정도 걷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러닝ㄱㄱ

10k 언제 끝나ㅠㅠ 하면서 뛰는데 마지막 골인지점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하이파이브 해줘서 신나는 마음으로 골인~!

 

뛰고 나서는 메달 받고 게토레이 받고 그그그 런던베이글이랑 이것저것 간식 받고 짐부터 찾았다,, 그리고 다른 행사보다도 메달 각인을 받고 싶어서 메달 각인 줄 섰는데 이게 거의 1시간 넘게 걸림 씨핥 그냥 이름이랑 기록 새겨주는게 다인데 다음엔 할지 안 할지 생각해봐야겠음,, 암튼 그리고 애프터 콘서트 라인업은

 

빈지노

소유

YB

 

빈지노는 메달 각인 줄 서느라 못 보고 노래만 들었다,, 부기온앤온,, 불러주고 그 다음에 Break 나와서 개반갑,, 그리고 그그그 어장관리하는 노래 불러줌 사실 줄 서고 있느라 킹받은채였어가지고 잘 기억이 안남 

 

 

 

그리고 그 다음은 소유친구,,

셰킷이랑 터치마이바디 알로하 I miss you 썸 불러주고 감

씨스타 띵곡 좋았고,, 그리고 11시인데 노래 개잘불러서 신기했고 힙라인 예뻐서 감탄함

 

마지막은 YB

yb 제일 기대했다,, 나는나비는 당연히 불러줄 거 같았고 사랑했나봐 불러줬으면 좋겠다,, 했는데 불러줌!!!!

나는나비 박하사탕 사랑했나봐 ??? 흰수염고래 RUN 이렇게 불러주고 감

나는나비 개개개개 좋았고 사랑했나봐는 따라 부를 때 울뻔 했지만 울지 않았따..

노래 중간에 불꽃놀이처럼 나오던 물줄기 겁나 시원해서 좋았다,,

 

 

그리고 공연 끝나고 집으로 돌아감,,

 

난 평소에 저녁에 뛰기도 하고 찐 마라톤은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그래도 진짜 재밌었당,,

런던베이글도 집에 와서야 먹었는데 맛있었당 웨이팅을 왜 하냑오 1시간 뛰면 먹을 수 있는데ㅋ

슬리퍼를 챙기려다가 아침에 그냥 나갔는데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발이 너무 아파서 안 챙긴거 후회ㅠㅠ 다음 마라톤 때는 꼭 챙길 것,,!

 

다음 마라톤은 원래 제마였지만,, 마라톤 뽕이 안 빠져서 10월에 마라톤 하나를 신청했다..

2023 지구런 이라는데 이게 검색해도 뭐 나오는 게 없어서 사기 아닌가 약간 불안하긴 하다..

 

아무튼 다음 마라톤 때는

1. 슬리퍼 챙기기

2. 1시간 안 쪽으로 들어오기

 

을 다짐하면서 뉴발 마라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