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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첨밀밀 (1996)







워낙 유명한 영화라...기대를 갖고 보았다. 영화 제목처럼 달콤한 사랑 얘기인 줄 알았건만....!!! 예상과 달라서 당황ㅎ_ㅎ

영화 초반 풋풋한 그 느낌이 계속 되었더라면 내 취향을 직격타 했을텐데...


여명의 눈빛과 장만옥의 미모와 ost가 훌륭하게 어우러진 영화.

영화 초반 여명의 초롱초롱하고 순수한 눈빛이 끝에 가서는 진하게 바뀌는데, 영화 속 소군의 성장을 잘 보여준다.

장만옥은....예쁘다 정말. 화장을 진하게 한 모습보다 수수한 모습이 훨씬 더 예뻐 보였다.

ost는 말할 것도 없이 아련하고 좋고....


영화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마지막 장면과, 등려군의 싸인을 받은 소군의 뒷모습을 이요가 한참 바라보다가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에 고개를 숙였는데 클락션이 울려 소군이 뒤돌아 봐 눈이 마주치는 장면. 이요의 복잡한 마음이 정말 잘 표현 되었다. 이어지는 키스신 또한 좋았고.



내가 나이를 먹은 후에 첨밀밀을 다시 본다면 분명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마 지금보다 더 진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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